요즘 바람이 제법 찹니다. 아침마다 부쩍 춥다고 자주 말하는 아이들을 위해 겨울 목도리 세트를 구매하였습니다. 어떤 색을 고를까 하다가, 생각보다 저렴하길래 세트로 모든 색을 구매하였습니다. 예쁘고,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목도리 한번 보여 드리겠습니다.
추위를 잘 타는 아이들을 위해 구매한 목도리 세트 (가성비 좋음)
이틀 연속 아이들이 아침에 춥다고 말하던 게 생각나서, 바로 키즈 목도리를 검색하였습니다. 각자 취향은 다르지만, 저는 제 맘에 쏙 드는 제품을 발견하였습니다. 디자인도 그렇고 색상도 딱 제 스타일입니다. 사진으로만 보고서는 좀 의구심 들었지만, 일단 급하니 주문하기로 하였습니다.
총 5가지 컬러인데, 일단 디자인은 예뻐 보입니다. 어떤 색으로 고를까 하다가 생각보다 저렴하길래, 그냥 5가지 컬러를 하나씩 전부 구매하였습니다. 아이는 둘인데, 두 개씩 쓰고 남은 하나는 조카 주려고 생각했습니다.
빠르게 배송이 왔고, 얼른 개봉해 보았습니다. 크기는 아이들이 착용하기에 딱 좋고, 무엇보다 촉감이 매우 부드러워 마음에 들었습니다. 목도리들을 다 펼쳐서, 혹시 상품에 불량은 없는지 확인해 봅니다. 깔끔합니다.
아무튼 저는 마음에 쏙 드는데, 이제 아이들이 좋아할지가 걱정입니다. 의외로 취향들이 확실한 아이들이라, 조심스레 저녁에 목도리들을 꺼내었습니다. 내일 아침부터는 안 추울 거라고 말해주며, 목도리를 보여주었습니다.
초등 저학년인 아이들에게 딱 어울리는 제품 (착용 샷)
다행히도 미적 감각이 예민한(?) 딸이 예쁘다고 미소를 보입니다. 레드 컬러가 제일 예쁘다고, 얼른 목도리를 집어 들고 착용합니다. 이제 부쩍 패션에 관심을 많이 갖는 아이인데, 만족스러워하니 한 고비 넘었습니다.
아들은 멀리 떨어져 다른 놀이를 하며 관심 없어합니다. 하지만 불러서 일단 다른 컬러의 목도리를 대보았습니다. 작년에 큰 목도리를 해주면, 간지럽고 불편하다고 화를 내던 사내였습니다. 그 기억 때문인지 본능적으로 안 하려 하더니, 못 이긴 척 착용하네요.
소재 자체가 부드러운 편이라 불편해하지는 않습니다. 이건 부드럽네 하며, 내일 아침부터 목도리 하고 갈 거라고 먼저 말해주는군요. 예전에는 크기도 크고, 보푸래기들이 생기는 목도리 제품이라 무척 싫어했었습니다.
저쪽에서는 역시 딸이라 이것저것 들고 착용해 보네요. 이거도 예쁘다 하면서, 호들갑을 떱니다. 그래도 역시 레드가 가장 마음에 든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좋아해서 다행입니다. 조금 큰 사이즈가 있으면, 어른용도 사고 싶네요.
레드가 제일 예쁘다는 누나 말에 아들도 자기도 레드 해보고 싶다고 합니다. 얼른 해주었습니다. 너무 부담스럽지도 않고, 적당히 두께감도 있는 제품입니다. 목도리 하니 아이들도 더 귀여워 보입니다.
다음 날 아침부터 아이들이 열심히 착용하고 가네요. 목이 따뜻하니, 아침에 춥다는 이야기도 더 이상 안 합니다. 오래간만에 아주 훌륭한 셀렉션인 거 같습니다.
아침마다 5가지 색상을 늘어놓고, 게임처럼 먼저 치카를 마친 아이가 목도리를 고릅니다. 그런데 레드 컬러를 선점하려는 분쟁 때문에 아침이 시끄럽기도 합니다 (빨간색을 하나 더 사야 하나 고민 중).
목도리, 마스크 등 무엇이든 걸치는 것을 싫어하는 아들도 제법 열심히 목도리를 하고 다닙니다. 아주 뿌듯합니다. 길이도 두께도 아이들에게 적당하게 잘 만든 목도리네요.
5가지 컬러 목도리 구매 후기
올 겨울은 이 5가지 컬러의 목도리를 번갈아가며 사용하면 충분할 거 같습니다. 대단히 고급스럽거나 그렇지는 않아도 매우 무난하고, 아이들에게 참 잘 어울립니다.
다음 주에는 세 살배기 조카 생일 선물로 또 두 가지 색상을 구매해 갈 예정입니다. 이번 거는 아이들이 5개를 돌아가며 다 쓰겠다고 하네요. 이 목도리는 가볍고 착용이 간편해서, 어린 아기들이 쓰기에도 무난할 거 같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제 픽이 너무 뿌듯해서, 겨울에 아이들이 착용할 목도리를 소개해 보았습니다. 이제 점점 추워집니다. 미리미리 아이들 목도리 한두 개쯤은 준비해 놓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아래 제품 링크를 달아두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참고로 본 포스팅은 우리 애들에게 사준 내 돈 내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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