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자체광고와 블로그 운영에 관한 생각들

티스토리가 애드센스를 연동한 자체광고를 시작하였습니다. 많이 블로거들이 불평하며, 심지어 떠나겠다는 분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저도 광고 게재제한을 받으며, 사실 조금 당황했었습니다. 하지만 곧 제한이 풀렸고, 한 명의 초보 블로거로써 이런저런 생각들을 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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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글쓰기 플랫폼

 

 

 

티스토리는 국내 최고의 글쓰기 플랫폼 중에 하나입니다. 저도 반년 남짓이지만, 티스토리의 사용자 친화적인 에디터 환경을 즐기고 있습니다. 저는 글을 쓰면서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리고 소액이지만, 돈도 벌고 있습니다.

 

 

 

티스토리 메인

 

 

 

제가 이번 일을 겪으면서 생각하는 대 전제는 티스토리는 수익을 추구하는 기업이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저는 도메인이나 서버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글쓰기 플랫폼을 여태껏 무료로 이용해 왔다는 것입니다.

 

 

다른 블로그 플랫폼도 있지만 티스토리는 애드센스를 편리하게 연동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마 많은 블로거 분들이 이런 이유로 티스토리를 선택하고, 사용할 것입니다. 

 

 

티스토리의 이번 조치는 어느 정도 사용자층이 확보가 되었다고 보고, 이제는 회사의 수익성을 높이려는 의사결정의 일환이었을 것입니다. 만약 그렇다면 이것은 매우 당연한 결정이죠.

 

 

우리는 솔직히 이런 사례를 많이 알고 있습니다. 앱스토어에 앱을 개발해서 올리려면, 앱스토어라는 플랫폼을 이용하는 대가로 수익의 30%를 애플에 수수료로 낼 것입니다. 구글 안드로이드, 배민, 쿠팡 등 모두 수수료를 냅니다.

 

 

이 시대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사용자층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수익을  얻는 기업들이 전 세계를 호령하고 있습니다. 애플,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등 이들 공룡기업들의 목표는 모두 플랫폼 점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일부에서는 이 기업들의 독점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거스를 수 없는 트렌드입니다. 초기에 사용자 층을 모은다. 초기에는 손해를 좀 보더라도 무료로 운영하다가, 이제는 됐다 싶으면 유료로 전환해 수수료 수익을 얻는다는 패턴입니다.

 

 

 

플랫폼을 선점하려는 글로벌 경쟁

 

 

저도 느닷없이 광고 게재제한이 오고, 제 광고는 안 나오는데 자체 광고인 애드센스가 걸려있어서 울컥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동요되지 않고 차분히 생각을 해봤습니다. 분노해 봐야 늘 손해 보는 것은 자신입니다.

 

 

그 와중에 이번 일을 계기로 또 다른 이해관계를 가지고 다른 곳으로 이사해라, 워드프레스로 옮기라는 등 여러 선동들이 있습니다.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중요한 것은 개인의 결정입니다.

 

 

사실 전 전업 블로거가 아니라서, 그들의 말이 맞는지 틀린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번 티스토리의 정책은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업의 자연스러운 수순이자, 당연한 선택이라는 점입니다.

 

 

우리는 스마트폰을 쓰면서, 애플이나 구글한테 쟤네 기업들만 돈 번다고 비난하지 않습니다. 그 회사들이 제공하는 신기술 기반의 서비스들 덕분에 우리 삶이 보다 윤택해지니까요.

 

 

다른 플랫폼으로 옮기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다른 플랫폼에서의 초기 세팅과 궤도에 오르기 위한 수많은 노력과 시간들을 감당해야겠지요.

 

 

그리고 또 다른 그 플랫폼들은 과연 추후에 서비스 정책이나 어떤 변화가 없을까요. 그래도 고민이 된다 싶으면 티스토리도 워드프레스도 동시에 운영해 봐도 되고, 선택은 많다고 생각합니다. 

 

 

 

 

 

상생을 위한 노력

 

 

 

저는 아직 평균 1달러도 안 나오는 극초보 블로거입니다. 운 좋게 애드센스는 두 개 승인받아서, 두 개의 티스토리에 글을 쓰고 있습니다. 2달러 정도가 찍히는 날에는 설레는 마음으로 5년 뒤, 10년 뒤를 상상합니다. 하루 100달러 정도?

 

 

한편으로는 우리나라도 장기적으로는 구글, 애플 그리고 페이스북에 맞서는 기업들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나의 아이들, 그리고 그 아이들의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영역에서 해외 기업들에게 점차 의존하고 수수료를 지불하면서, 부강한 국가가 되기는 어려우니까요.

 

 

카카오와 네이버 등 우리나라의 플랫폼 기업들이 지구를 점령해 가는 빅테크 기업들에 맞설 수 있는 힘을 기르면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 회사들이 돈을 많이 벌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들이 많은 청년들을 고용하고, 국가에 세금을 많이 납부하면 좋겠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의 플랫폼들이 동남아와 유럽 등 다른 나라 사람들이 수수료를 내고 사용하는 것이 되면 좋겠습니다. 

 

 

그러려면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든 지불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 달에 얼마를 내는 정액 방식이든, 지금처럼 애드센스 수익을 공유하는 방식이든 말입니다. 생각이 이 시점에 다다르자 저는 수긍이 되었습니다.

 

 

내가 재미로 쓰는 정보나 취미 같은 글들이 콘텐츠가 되어, 저도 카카오도 함께 돈을 벌면서 이 티스토리 플랫폼을 키워나가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모습이라는 것이 제 결론입니다. 

 

 

누군가는 피식 웃겠지만, 10년 뒤에 앱스토어, 안드로이드, 페이스북 등과 함께 티스토리가 세계적인 플랫폼이 되어 삼전, 현대차와 같이 우리 국가경쟁력을 견인해 줄지도 모릅니다.

 

 

우리의 포스팅이 나중에 대단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나비의 날갯짓이 될지도 모릅니다. 되든 안되든 이러한 마음가짐이 오늘도 블로그를 잘 운영해보고 싶다는 마음을 유지시켜 줍니다. 

 

 

 

플랫폼 구성원들의 협력

 

 

 

저는 광고 게재제한이 걸린 이유를 찾다가, 포스팅 상단에 연속 광고가 있어서, 제한이 걸린 것이라는 글들을 보고 일리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것은 구글 애드센스 정책에서 말하는 광고 도배 콘텐츠니까요.

 

 

그래서 상단 광고 노출을 비활성화로 설정했습니다. 모든 포스팅의 상단은 티스토리 자체광고의 자리이고, 나머지 부분은 제 수익을 위한 광고로 설정하려 합니다. (하단까지 없애기는 좀 망설여집니다.)

 

 

어쨌든 글을 계속 써 나갈 것이고, 큰 금액은 아니지만 애드센스 수익을 얻을 것입니다. 그리고 티스토리도 많은 수익을 창출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결론적으로 티스토리의 플랫폼 제공과 저의 글쓰기가 콜라보를 이루어, 열심히 애드센스 수익을 벌어보자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오해하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이것은 좋은 선택이라기보다 그저 저의 선택입니다. 

 

 

 

 

 

블로그를 하는 이유

 

 

 

저는 블로그를 수익 측면에서 보면 사실 부업을 노리고 있다고 말하기도 부끄러운 수준입니다. 혹시 나중에 애드센스 수익이 늘어나 월급의 절반 정도라도 근접해지면, 생각이 달라질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다만 아직은 제 인생의 흔적을 계속 남기고, 알게 된 정보들을 기록해 나가고, 이런저런 공부도 하는 개인 기록의 공간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당장 큰돈을 벌어보겠다고 하면, 금방 지칠 거라고 생각합니다. 

 

 

최소 5년 이상을 바라보고 블로그를 하고 있습니다. 당장 수익이 크지 않더라도 계속해나가려고 합니다. 꾸준함은 결국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니까요.

 

 

 

글쓰는 목적은 무엇인가.

 

 

 

어쨌든 우리는 계속하던 대로 글을 써나갈 수 있습니다. 사실 저는 수익이 얼마나 적어지고, 어떤 손해들이 더 발생할지 잘 모릅니다. 다만 무언가를 얻기 위해서는 지불을 하고,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동요되거나 선동되지 않습니다. 초심대로 즐거운 블로거의 삶을 계속 유지하려고 합니다. 

 

 

애드센스 수익을 높이기 위한 방법, 글을 안 걸리고 베끼는 방법, 이렇게 하면 월 천만 원 번다는 그런 것들은 블로그 운영에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수익도 목적이긴 하지만, 수익에 포커스를 맞추면 고통이 동반됩니다.

 

 

한 명의 블로거로써, 편의를 제공하는 기업의 수익에 기여하고, 우리는 우리의 즐거운 글쓰기를 계속해나가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손해가 막심하다고 생각이 들면 옮기는 것이 맞고, 결국 각자의 선택입니다.

 

 

오늘은 티스토리 자체광고 시작과 애드센스 게재제한 등으로 며칠을 보내면서 드는 생각들을 적어보았습니다. 너무 왔다 갔다 하면서 이야기한 거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견이 있으시면 언제든 의견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런 생각하는 애도 있구나 정도로 바라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모두 즐거운 블로그 생활 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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