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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 읽기

게으른 뇌에 행동 스위치를 켜라 - 목표와 마일스톤 수립

by 오디세이 스쿼드 2023. 1. 12.

미루지 않고 바로 실행하는 사람의 행동 패턴을 분석하여 목표로 나아가는 해법을 제시해 주는 책입니다, 우리의 뇌를 게으른 뇌라고 정의하여 행동을 할 수 있는 스위치를 켜는 여러 가지 방법론을 제시하며, 목표로 나아가는 방법과 최종 목적지를 향한 마일스톤(milestone) 세분화 수립 전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저자의책표지를찍은사진
'게으른 뇌에 행동 스위치를 켜라' 책 표지

 


게으른 뇌를 다루는 방법과 행동 스위치를 켜는 법

 

우리는 멋지게 계획을 세웠으나, 행동하지 못하고 미루는 상황을 겪을 때마다 스스로 자책을 하게 됩니다. 알다시피 그런 상황은 스스로의 자존감을 살짝 떨어뜨리고, 결국 다른 행동들도 연쇄적으로 미루게 만들어 버립니다. 내가 뭐 원래 그렇지 하면서 말이죠.

 

나이 먹어가며, 일 년 정도 단위로 되돌아보면, 아니 올해도 이거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 것이 아닌가. 마음속으로 아마도 나라는 사람은 어떤 부품이 망가지거나 아니면 그 부품자체가 없었던 B급 정도의 사람일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 그것은 우리가 자책할 것의 문제가 아니라고 이야기합니다. 다만 새로운 상황과 도전을 통한 에너지 소모를 극도로 꺼리는 우리 게으른 뇌의 잘못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같은 몸에서 살아왔으니 당연히 나의 편이라 생각했던 뇌가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자 우리 뇌를 이제 길들일 시간입니다.  

 

하려던 것들이 좀 쉬다 보니 또 미루어질 태세입니다. 그럴 때 나 진짜 한다~ 하는 표정과 움찔 액션으로 10초만 하는 척을 하라는 것입니다. 그럼 우리 뇌는 자동으로 해야 하나 보다 그러고 10초 이후에 이어지는 행동들을 하는 방향으로 선회한다고 합니다. 이 내용을 읽을 때는 뇌가 똑똑한 것인지 아둔한 것인지 헷갈리고 머리가 복잡해졌습니다. 

 

이를테면, 제가 뇌이고 뇌가 저인데, 저보다 똑똑한 줄 알았던 뇌는 상당히 게으르고 아둔할 뿐이고, 그렇다고 뇌가 게으르다고 생각해 버리면 그것의 명령을 받는 저는 거의 희망이 없어져 버리는 것입니다.

 

아무튼 이 책에 나오는 뇌를 살짝 속이며 행동하는 요령들을 숙지하여, 뇌와 동등한 위치까지는 올라가 볼 생각입니다.

 

 


 

목표 수립과 그 길을 가기 위한 마일스톤 세분화 수립 전략

 

당신은 원대한 목표를 세우고 있습니까, 아니면 그저 그런 목표를 가지고 조금은 이루고 태반은 내년에 다시 세우면서 나이만 먹어가고 있습니까. 

 

일단 원대한 목표는 기본으로 깔고 가야 한다고 합니다. 그런 원대한 목표는 어떤 거냐면, 가령 토익이 지금 700점이니까 올해는 반드시 800점을 달성해서 스펙을 업그레이드할 것이다.라는 목표가 있고. 어떤 사람은 올해 영어를 정복해서 뉴질랜드에 가서 백인여자들과 실컷 데이트를 하고, 그곳에서 지금껏 경험치 못한 웅장한 자연에서 살아갈 것이다.라고 목표를 정했다고 칩시다.

 

이 중에서 마음을 뒤흔드는 목표는 어떤 것이냐는 문제 제기인 것입니다. 너무 당연히 후자인 건데, 우리가 과연 후자와 같은 목표를 세워서 살아가고 있는지는 자문해 볼 일입니다. 그리고 저자는 사실 우리 인생 한번 사는데, 토익 800 뭐 이런 것이 당신의 진짜 삶의 목표라고 말할 수 있느냐고 묻는 겁니다.

 

목표 세워라, 이 구호 정도로 책을 끝내 버리면 말이 안 되는 것이죠. 저자는 원대한 목표 수립과 이를 위한 구체화된 로드맵 즉 마일스톤(milistone)을 3단계 정도로 수립하라고 합니다. 

 

위에서 예를 든 뉴질랜드 라이프를 목표로 설정했다고 하면 마일스톤은 가령 아래와 같은 겁니다. (이 예시는 자의적이며, 책에는 해당 내용이 없습니다.)

1단계 : 일단 영어를 마스터하겠다. (뉴질랜드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2단계 : 동시에 알바를 하면서, 편도 항공권과 어느 정도의 생활비를 마련하겠다. 

3단계 : 내년 3월에 뉴질랜드로 이주하여, 하려던 것들을 하겠다.  

 

 


 

행동을 습관화하기 위해 중요한 몸과 마음의 상태 유지

 

목표를 세우고, 마일스톤을 수립해도 우리 심신이 올바르게 작동해야 나아갈 수 있다는 얘기가 인상 깊었습니다. 회사에서 에너지를 다 써 피로하거나, 부모 형제와 다투어서 기분이 다운되면, 우리는 그날 아무것도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마 이때에 우리 뇌는 재빠르게 설득할 겁니다. 이런 기분으로 뭘 하느냐고, 목표는 내일부터 생각하라고.

 

몸을 위해서는 운동과 적당한 휴식 및 에너지를 균등 배분하는 생활 패턴의 유지가 중요할 것이고, 특히 마음은 절대 디프레스드 되지 않게 스스로 기분을 컨트롤하는 능력을 기르라고 합니다. 책에서는 '자기 취급설명서'라고 이름 붙입니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과연 게으른 뇌에 제대로 저항하고 있나요? 혹시 영원을 살 것처럼 미루고 또 미루고, 아 좀 오버하지 말고 편하게 살자 그런 거 안 해도 돼, 하면서 자의식 과잉으로 살고 있지 않은가요. 

 

그래서 겨우 그 정도로 살고 있는 겁니다. 무슨 핑계가 많고, 그렇게 개똥철학이 많습니까.

(참고로 이건 마치 연극처럼 저한테 하는 소리니, 우연히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은 그저 남 얘기처럼 보시기를 바랍니다.)

 

모 클래스를 듣는데, 유명하신 분이 그러더군요. 아 일단 월에 천만 원도 못 벌면, 그냥 입 닫고 잘 나가는 사람들이 하라는 대로 좀 하라고. 월 천만 원도 못 벌면서 무슨 그리 핑계랑 할 말이 많냐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의 소견으로는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백번 천 번 맞는 말입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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