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집단 대출 방법 설명과 경험담 공유

3년 전에 분양받은 아파트에 입주 준비 중입니다. 생애 처음으로 중도금도 갚고, 잔금을 처리하기 위하여 집단 대출을 실행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막연하게 느껴졌는데, 막상 진행해 보니 매우 간단하였습니다. 그 과정을 설명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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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집단 대출 후기

 

 

 

입주 전 집단대출은 언제 진행될까. (아파트 감정가와 금리)

 

 

이제 입주가 두 달 정도를 앞두고 있는 시기였습니다. 아파트 입주 예정 단톡방이 난리가 났습니다. 일단은 디딤돌 대출이나 보금자리에 대한 조건이나 대화들이 많습니다. 자세히 안 봤지만, 논의하는 내용을 보니 꽤나 조건이 까다로워 보입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를수록 집단대출 밖에 선택의 여지가 없는 입주예정자들의 대화가 시작됩니다. 애초에 여러 가지 제약으로 집단 대출만 가능하다 보니, 조건 같은 것들도 크게 얘기가 없습니다. 그냥 언제 하냐, 금리가 얼마나 될까 정도의 얘기만 오갑니다.

 

 

기다리시다 보면 어느 시점에 입주자들을 대표해서 일을 처리해 주시는 대행 법무법인에서 국내 은행들의 입주예정 아파트의 감정가와 예상 금리를 모두 공지합니다. 이때 정말 흥미진진합니다. 아직 입주도 안 한 아파트지만, 평가를 얼마나 받는지는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서서히 아파트 별로 감정가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부동산 경기도 나쁘고, 아파트 위치도 대단한 곳이 아니지만 의외로 높은 감정가가 신기하기만 합니다. 금리도 적당히 나옵니다.

 

 

입주를 앞둔 대부분 아파트가 그런지 모르겠지만, 생애최초 자격이 되어 잔금대출을 80% 받는다고 치면, 분양가와 옵션 총액을 넘는 금액이 대출이 가능합니다. 아무튼 입주예정자 카페에 감정가와 금리가 발표되며, 이제 어떤 은행이 좋은가 찾아봅니다.

 

 

 

 

 

 

어느 은행을 고를까.

 

 

은행들의 감정가와 금리가 발표되면, 일단 주욱 훑어보게 됩니다. 아무대로 자주 거래하는 은행부터 보게 되는데, 은행마다 대출 조건이나 상세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어떤 은행을 고를지도 단톡방에서 꽤 많은 얘기가 오갑니다.

 

 

저의 은행 선택 조건은 심플했습니다. 일단 금리가 가장 저렴했으면 좋겠으며, 중도상환이 조금 수월했으면 좋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일단 그 기준으로 은행을 선택했습니다.

 

 

일단 제가 선택한 기업은행은 아파트 감정가는 평균치였고, 금리가 가장 우수했습니다. 다만 대출을 최대한 많이 받으시는 경향이 있는 분들에게 대출 총액은 가장 적은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우대 금리를 받기 위한 조건들을 조금 귀찮아하시는 분들이 있는 거 같습니다. 저는 그런 거 상관없이 금리가 가장 우수한 상품을 선택하였습니다. 그럼 이제 선택한 은행의 공지를 보러 갑니다. 보통은 입주예정자 카페에 해당 은행들의 메뉴를 따로 만들어 줍니다.

 

 

 

 

 

잔금대출 서류 준비 및 진행

 

 

입주자 카페에 들어가니, 아래와 같이 사전 준비 안내문이 있습니다. (일부 정보는 가리는 점 이해 바랍니다.) 미리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준비서류 목록이 있습니다. 서류 종류가 굉장히 많아 보입니다만, 막상 준비해 보면 간단합니다.

 

 

대출 사전 안내문 서류

 

 

 

공통 서류는 인감증명서를 제외하면, 대부분 서류가 인터넷으로 발급이 가능합니다. 저는 모든 서류를 받는데 30분 정도 걸린 거 같습니다. 민원 24 혹은 홈택스 등에서 서류 발급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소득 증빙서류를 매우 신경쓰셔야 합니다. 저는 급여소득자여서 재직증명서와 근로소득원천징수 영수증을 가져가면 되지만, 2년 이내 퇴직 및 이직이 있었다면 준비 서류가 다릅니다.

 

 

재직증명서는 같지만, 소득금액증명원 2년치 혹은 최근 급여명세서 3개월 치를 제출해야 합니다. 급여명세서는 회사의 직인이 꼭 있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회사에 요청해야 하는 서류가 좀 있기는 하지만, 대체로 혼자 간단히 준비할 수 있는 서류들입니다. 아무튼 서류들을 준비하고 꼼꼼하게 챙기고, 이제 대출 상담사에게 연락을 합니다.

 

 

 

 

잔금대출 신청 과정

 

 

입주자 카페에 보면 은행별로 은행을 대리해서 대출 상담을 진행하는 회사들과 상담사 소개가 나옵니다. 거기의 안내대로 하면 됩니다. 저의 경우는 문의가 폭증하는 시기를 고려하여, 공개된 상담사 핸드폰 번호로 상담 요청 문자를 남기는 것이 시작이었습니다.

 

 

상담 요청을 남기자 점심 즈음에 상담사분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그리고 어떤 상품을 신청할 것인지, 대략적인 대출금은 얼마나 원하는지 등을 상담하고, 은행 방문 일자를 조율합니다.

 

 

저는 회사가 안바쁜 시기로 선정하였고, 해당일 서류를 잘 챙겨서 은행을 방문하였습니다. 아침 일찍 10시로 상담 일정을 잡아서 상대적으로 조용한 분위기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약속된 상담사분을 만나서 제 서류들을 먼저 검토하시고, 이후 아래와 같은 대출 조건이 나온 서류들을 보여주십니다. 금리라던가, 상환방법, 중도상환 이자 등 자세히 읽어봅니다. 

 

 

대출 조건의 설명

 

 

 

사전에 봤던 조건과 유사한 것을 확인하였고, 이제 막 대출 상담사분도 모든 서류들을 검토하였습니다. 서류 준비가 완벽하다는 칭찬을 시작으로, 이제 대출 서류들을 작성하기 시작합니다.

 

 

예전에 비하면 많이 간소화되었다고는 하나 여전히 사인하고, 따라 쓰는 부분이 많습니다. 몇 억을 대출받는데, 사실 이 정도는 힘든 일이 아니긴 하지요. 또 사인하고 또 따라 쓰고 반복합니다.

 

 

이제 모든 서류를 다 작성하고, 우대 금리를 받기 위하여 창구도 방문합니다. 보통 3시간 정도 걸린다고 하는데, 저는 스마트한 담당자들이 해주어서 2시간 정도 걸린 거 같습니다. 

 

 

이제 추후 대출 실행 일정에 대해 설명을 듣습니다. 이것도 꽤 신경 써야 할 거 같습니다. 역시 처음은 쉽지 않습니다. 아무튼 이제 대출도 준비되고, 남은 입주 준비에 매진해야겠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아파트 잔금대출을 실행하는 과정에 대해서 공유하였습니다. 좀 더 전문적이고 상세한 내용은 관련하여 또 검색하면서 찾아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막연하게 잔금대출을 기다리시는 분들에게 가볍게 읽으면서, 이해를 돕고 싶었습니다. 제가 이런 글들을 좀 찾았었거든요. 아무튼 좋은 금리로 대출 잘 받으시고, 다들 부자 되시기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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