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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영화 보기

더 퍼스트 슬램덩크 - 죽기 전 봐야 하는 명작 애니 1위

by 오디세이 스쿼드 2023. 1. 24.

드디어 그들을 만나고 왔습니다. 저의 학창 시절 늘 제 곁에 있었던 북산 농구부 문제아들이 더 퍼스트 슬램덩크라는 명작 애니로 중년의 저를 만나러 왔습니다. 영화 시작 후 5분 만에 혼자 중얼거리게 되더군요. 이건 죽기 전에 꼭 봐야 하는 독보적인 명작 애니가 되었구나.  

 

 

더퍼스트슬램덩크북산농구부원들
더 퍼스트 슬램덩크 문제아 5인방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새로운 대작의 시작으로 보입니다.

 

더 퍼스트라는 저 용어는 아마 우리 슬램덩크 세대들에게 큰 기대를 주고 있을 것입니다. 이제 첫 번째 편이란 것은 그 뒤에 무한대를 상상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매년 한 편씩만 나와도 정말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습니다.

 

우리는 고전이라는 용어를 많이 사용합니다. 고전의 정의를 보면, 수백년의 시간이 흘러도 세대가 흘러도 계속 사람들에게 향유하는 즐거움을 주는 작품 정도로 이해됩니다. 훌륭한 클래식 음악이나 명저들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근데 사실 만화라는 것은 우리 사회의 정서로도 그렇고, 고전이나 명작이라 불리는 것이 어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호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이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인류에게 명작이자 고전이 된 작품입니다. 죽기 전에 반드시 한 번은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저는 세상에서 가장 부러운 사람이 아직 슬램덩크를 못 본 분입니다.

 


 

새로운 이야기들이 가미되며, 슬램덩크는 명작으로 진화 중 입니다.

 

스포 수준은 안되고, 잠깐 작품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이번 스토리는 의외로 송태섭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이 됩니다. 매우 비극적인 스토리이자, 감동을 자아내는 효과를 배가 시킵니다.

 

일본 성장만화들처럼 고난, 역경 등을 이겨내고 결국 넘버원 가드가 되는 여정을 잘 표현했습니다. 우리가 익히 잘 아는 산왕전을 극적으로 이긴 후, 후속 스토리는 결국 송태섭이 스케일 다른 세계적인 넘버원 가드가 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이야기는 기존 슬램덩크만 보신 분들은 이해가 어려울 것입니다. 힌트는 산왕의 정우성입니다.)

 

이런저런 배경 스토리들이 가미되긴 하지만, 역시 메인 스토리 흐름은 30년 전 슬램덩크의 백미를 장식한 초거대 자이언트 산왕공고를 이긴 시합입니다. 이 시합은 수많은 3040들의 어린 시절을 감동에 젖게 하였었죠.

 

 

 

 

이미 알고 있는 결과를 가지고도 이렇게 감동을 주다니, 정말 벅차오르는 감정을 억누르기 힘들었습니다. 소년 시절에는 당연했던 그 감동이 지금은 어색하지만 다시금 피어올랐습니다. 

 

어느덧 순수함과 감정이 메말라버린 전형적인 꼰대 어른이 되었었나 봅니다. 자꾸 그 시절 광경이 생각나고, 가난했지만 순수했던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맘이었습니다. 눈물이 났습니다. 정말 북산의 문제아들, 너무나 그리웠습니다. 

 


 

문화의 힘은 대단합니다.

 

오늘 일자 기준으로 보니, 우리나라에서 벌써 148만 관객을 동원했네요. 슬램덩크라는 만화가 웬만한 영화들은 가볍게 능가하고 있습니다.

 

영원한 맞수이자 경쟁국이지만 일본의 이러한 명작 애니 콘텐츠 제작능력은 실로 대단하다고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도 상대적으로 우수한 드라마라든가 K-POP 등이 있으니, 만화나 스포츠 콘텐츠 부문은 일본을 충분히 부러워하고 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슬램덩크 만화 전편(신장재편)을 오늘 다시 주문하였습니다. 그 시절 만화책은 어디로 다 사라져 버린 것인지 모르겠지만 (분명 어머니가 버리셨겠지요.) 오늘 다시 제 책장에 진열해 놓기로 하였습니다. 수많은 슬램덩크 속 명장면들을 다시 한번 감상하기로 하였습니다.

 

 

슬램덩크명장면중하나의모습
가드 송태섭의 현란한 패스 플레이

 

 

분명 평범한 시골 도시의 고등학생들 농구하는 만화일 뿐인데, 어떤 대단한 효과라든가 상상력이 가미된 것도 아닌데, 지구촌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습니다. 문화 콘텐츠의 힘은 설명할 수는 없지만, 정말 대단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안 보셨다면, 내리기 전에 얼른 극장으로 가 관람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만화와 웹툰도 점점 성장 중입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에 버금가는 명작 애니가 우리나라에서도 탄생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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