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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뒤늦게 코로나 처음으로 확진된 후기와 느낀 점

by 오디세이 스쿼드 2023. 9. 24.

한참 코로나 유행할 때는 안 걸리다가, 이제야 처음으로 확진이 되었습니다. 요즘 대부분이 두 번째 걸리시는 분들이 많은데, 가볍게 넘어가는 거 같았습니다. 그런데 첫 확진이신 분들은 조금 다른 거 같습니다. 저는 정말 오래 고생을 했습니다. 그 후기를 공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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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부터 나기 시작하는 증상

 

 

회사에서 일을 하는데, 갑자기 심상치 않은 열이 느껴집니다. 여기저기 좀 쑤시기도 하고, 왠지 느낌이 싸합니다. 이틀 전에 아내가 코로나 확진이라, 집에서 격리 중이었기 때문입니다.

 

 

일단 병원부터 달려갔습니다. 접수하고 열을 재는데, 38.5도입니다.. 바로 코로나 검사를 했습니다. 간호사 분이 저는 기다릴 필요도 없이, 금방 코로나가 확인된다고 하네요.

 

 

다음은 회사에 알려야 합니다. 갑자기 콧물도 나오고, 기침 증상도 동시에 납니다. 아래와 같이 코로나 확인서를 발급받아, 팀 단톡방에 공유하였습니다. 그래도 다들 잘 치료받고 오라고, 토닥거려 주네요.

 

 

코로나19-양성-확인서-사진
코로나 확진되다

 

 

 

참고로 의사 선생님 말이 요새는 코로나 확진되어도, 출근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예전처럼 의무격리가 아니라고 하네요. 그래서 확진받고도 그냥 출근하시는 분들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절대로 그럴 수 없으므로, 격리 체제로 들어갑니다.

 

 

 

수액 그리고 약 처방

 

 

처음으로 확진이 되었는데, 제 증상도 그렇고 병원의 대응도 그냥 일반 감기 걸린 거처럼 대수롭지 않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약도 일반 감기약으로 받고, 열이 더 나는 것을 대비해 타이레놀 정도 받았습니다.

 

 

처방한-약-봉지-모습
가벼운 약을 처방

 

 

하지만 오늘은 열이 심하니, 수액을 맞고 가라고 합니다. 그렇게 어지럽거나, 열감은 없지만 도움이 되겠지 싶어서 수액을 두 시간 맞습니다. 39도에 가까웠던 체온이 37.5도 정도로 내려갔다고 합니다. 사실 아직은 아무런 증상이 없습니다.

 

 

마스크 철저히 하고 처방약을 받은 후에 집으로 가 환복을 하고 동네에 마실을 나갔습니다. 수액이 정말 효과가 좋은걸 생각을 하며, 그날 저녁은 작은 방에 혼자 격리한 채 잠을 잤습니다.

 

 

 

자세한 코로나 과정 및 후기

 

 

금방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점심 즈음부터 좀 몸이 이상해집니다. 어제 수액 맞고 나았던 열이 다시 나기 시작합니다. 다시 열이 펄펄 끓습니다. 다시 수액 맞으러 가야 하나 고민을 하다, 그냥 일단 한숨 자기로 합니다.

 

 

자고 일어났는데, 맙소사 열이 떨어지지가 않습니다. 약도 먹고, 밥도 먹고 일단 늘어져 계속 잠을 잡니다. 콧물 가래도 동시다발적으로 많이 나고, 기침이 극심하게 납니다. 이 증상이 3일 정도 유지되었습니다. 누워서 자다 깨다만 했습니다.

 

 

증상이 심해져 방에서 나오지도 못하고, 배는 고프니 아래와 같이 배달 음식들을 시켜 먹습니다. 하지만 이럴 수가 음식 맛이 전혀 느껴지지가 않습니다. 코는 계속 시큼 거리고 아프고, 혀는 그 기능을 잃었습니다. 사실 신기했습니다.

 

 

비빔밥-배달-음식-화면
배달 음식을 주로 이용

 

 

격리 해제일이 되었는데도 아직도 아픕니다. 주변 분들 말로는 코로나 첫 확진이라 증상이 심하다고 하네요. 실제로 저랑 같이 걸린 와이프는 두 번째 감염인데 딱 하루 열나고, 다음 날부터는 멀쩡했습니다.

 

 

격리 해제되고 출근했으나, 1주일 정도는 계속 미열과 기침에 시달렸습니다. 그리고 1주일 내내 음식맛을 느낄 수 없었습니다. 지금은 3주째인데도 마른기침도 나고, 가끔 콧물도 납니다. 지독한 코로나였습니다.

 

 

지금은 미각은 돌아왔는데, 음식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이렇게 축복이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디 코로나에 처음 걸리는 분들은 특히 더 건강관리하시기 바랍니다. 이상 코로나 첫 확진 후기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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