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들과 초등학생을 자녀로 둔 부모들은 주말마다 어디 가야 하지 고민이 많으실 겁니다. 요즘같이 추울 때는 실내 시설을 많이 찾게 되는데요. 오늘은 공기 좋은 영종도에 있는 인천학생과학관을 다녀온 후기입니다.
영종도 인천학생과학관
인천 중구 영종대로에 위치한 인천학생과학관을 다녀왔습니다. 그냥 한번 가볼까 했던 곳인데, 아이들이 너무 즐겁게 놀아 꽤 자주 가고 있습니다.
일단 인천대교를 타고 들어가는 영종도는 올 때마다 관광 오는 기분이라 좋기도 합니다. 과학관 갔다가, 인근에 유명한 카페나 해물요리 레스토랑에서 즐기다 보면 정말 뿌듯하고 행복한 하루를 보낼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가는 코스는 단연 인천학생과학관입니다. 이젠 아이들이 차에서 내리자마자 입구로 달려들어갑니다. 그리고 아래 사진처럼 가장 먼저 과학관의 마스코트 꿈별이를 안아줍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체험시설
아래 사진은 아들내미가 좋아하는 신기한 거울방입니다. 도대체 내가 몇 명이야, 하며 즐거워합니다. 이렇게 봤다가 저렇게 봤다가 히죽히죽 한참을 즐기는군요.
아래는 딸아이가 좋아하는 해변 공간에서 서핑을 하는듯한 시설입니다. 이런 경험이 아이가 자라면 서핑의 세계로 입문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도 듭니다.
모두 소개해드리기는 어렵고, 아래 사진처럼 과학과 관련된 신기하고 다양한 체험시설들이 있습니다. 하나 하나 해보면 어른인 제가 보기에도 재미있는 것들이 많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7, 8세인데 과학관에서 약 1시간 정도 즐기다 나오는 거 같습니다. 그리고 야외에는 멋진 풍경 아래에 제법 큰 놀이터 시설이 있습니다. 특히 밧줄로 그물을 만들어놓은 대형 장애물에서 한참을 놀며 땀을 흘립니다.
인근 명문고등학교들의 기운
두어 시간을 놀다 보면 이제 아이들이 배가 고파옵니다. 이제는 갈까 하면 순순히 따라나섭니다. 걸어 나오다 보면 아래 사진처럼 입구 표시가 있고, 그 뒤에 넘어 풍경에 보면 학교들이 보입니다.
이곳은 인천뿐만 아니라 전국 수재들이 입학한다는 명문고등학교들이 있는 클러스터입니다. 인천에 사는 저도 이곳에 와보고 처음 알았네요. 명문고인 과학고, 국제고, 하늘고가 서로 보일 정도로 가깝게 밀집해 있습니다.
자연 속에서 기숙사 생활을 하는 여기 학생들은 나중에 우리나라를 위해 큰 일을 하는 일꾼들로 자라겠지요. 아직은 꼬맹이지만, 우리 아이들도 좋은 기운을 받으라고 인근을 산책합니다.
저기가 과학고, 여기는 국제고, 저것은 하늘고라고 아무리 설명해도 아직은 큰 흥미를 못 느끼는군요. 그나마 큰 애가 자기는 수학과 과학을 좋아하니까, 과학고 가면 되겠다고 하네요. 너무 쉽게 말하는 거 아닌가 하지만, 기대해 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수도권에서 아이들이 즐겁게 놀 수 있는 실내체험 과학관에 대해 소개해보았습니다.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입장에서 한 번쯤 아니 몇 번쯤은 가볼 만한 곳입니다. 그럼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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