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어릴 때는 함께 닌텐도를 가지고 많이 놀았습니다. 이제 초등학교를 막 들어가니, 자꾸 새로운 것들을 원하는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우리 부모들에게는 추억 가득한 게임들인 고전 레트로 시리즈들이 있는 월광보합을 아이들과 함께 즐긴 후기를 공유합니다.
월광보합에 대해 알아보자.
월광보합에 대해 이미 아시는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저는 사실 최근에 알았습니다. 친구네 가족들과 펜션에 놀러 갔는데, 그곳에 비치된 고전 게임기를 보고 존재를 알게 되었습니다.
집에 오자마자 폭풍 검색을 했으며, 월광보합은 다양한 버전이 있다는 것과 내장된 게임 종류가 기본적으로 수천가지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냥 이름만 보고 맘에 드는 제품으로 골라서 주문하였습니다.
가격은 10만 원대에서 20만 원대 정도면 살 수 있으며, 게임 종류는 너무 많아서 소개하는 것은 생략하겠습니다. 검색해 보면 월광보합 시리즈 별로 게임목록을 보실 수 있습니다. 너무 많아서 액셀 파일을 제공하는 곳도 있더군요.
아무튼 주문하였고, 곧 받을 수 있었습니다. 티브이에 연결하자마자 감동이었습니다. 저의 첫 경험인 에어울프도 있고, 슈퍼배구, 스트리트농구 등 게임 목록만 보고도 즐거움을 느꼈습니다.
7세, 8세 아이들과 플레이
제가 하고 싶어서 몰래 구매하였지만, 신기한 물건을 처음 보는 아이들에게 선공을 빼앗겼습니다. 이미 모바일 기기에 단련된 아이들인지라, 심플한 레트로 게임 정도는 금방 적응하여 즐기는군요.
화면이 이상하다고 하면서 아이들이 나름 재미있게 게임을 즐기고 있습니다. 이거 저거 골라서 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는 자꾸 감회에 젖습니다. 그때는 이랬었지 하면서, 동네 구멍가게 옆 오락실이 눈에 선하게 떠오릅니다.
100원 들고 아침에 가서 두 판하고, 나머지 시간은 친구들 게임하는 거 구경도 오래 했었습니다. 동네 아이들 모이는 집합소 같은 역할도 했었지요. 참 오랜 세월이 흘렀습니다.
급기야 보글보글 까지 찾아서 즐기고 있습니다. 30판 정도부터는 너무 어렵다며 흥미를 잃길래, 이때다 생각하며 조이스틱을 이어받아 100판까지 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월광보합은 코인이 무료로 충전되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고, 끝판까지 계속 도전할 수 있습니다.
월광보합 후기
사실 닌텐도나 플스처럼 주기적으로 계속 즐기게 되지는 않는 거 같습니다. 다만 가끔 아이들 없을 때, 원더보이나 보글보글을 즐기고 싶을 때 혼자 켜서 하고는 합니다.
그 시절 우리를 빠져들게 하였던 스트리트파이터, 사무라이 쇼다운, 철권 등을 잠깐씩 해보면 절로 미소가 나옵니다. 어느덧 어른이 되어 바쁜 삶을 살아가고 있지만, 월광보합을 하면서 가끔씩 삶을 조금씩 쉬어가게 되는군요.
어제부터는 아이들 재우고, 메탈슬러그라는 슈팅감 기가 막히는 레트로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둘이 하면 딱 좋지만, 어쨌든 하나하나 클리어하고 있습니다. 나름 힐링되는군요.
오늘은 추억에 잠기게 하는 고전 레트로 게임 집합인 월광보합을 사서, 아이들과 즐겨본 후기에 대해 포스팅해 보았습니다. 모두 작지만 소소한 행복을 찾아, 즐거운 인생 사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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