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어, 핸드폰을 사달라고 합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일단 아이폰을 알아보다가, ZEM폰이라는 것이 좋다고 누가 지나가면서 그러더군요. 포켓몬 에디션이 나왔다고. 게다가 부모가 SK 통신이면 이게 낫다고 하니, 아직 1학년이기도 하고 일단 사 보기로 하였습니다.
사실 이거 저거 더 알아보다가 사려고 했으나, 요즘은 이상하게 그런 곳에 시간과 노력을 쏟기가 싫더군요. 전에도 한번 말했다시피 우리의 뇌는 사소한 것에 피로하면 안 되니까요.
개인적인 기준으로는 천만 원 이상을 넘어가는 것이 아니면, 그다지 크게 오래 고민하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물론 건방지게 생각 드실 수 있으나, 추후 부자가 되면 그럴 거 같아서 미리 부자 연습을 한다고 여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무튼 본론으로 넘어가겠습니다.
부모가 SK 통신사를 쓰신다면, 일단은 Zem 폰 포켓몬 추천입니다.
뭐 딱히 이게 최적의 조합이라거나, 가장 효율적이라서 그런 것은 아닙니다. 일단 아이가 아직은 핸드폰에 큰 기호도 없는 이유가 크며, 이런 사유로 부모가 고민을 불필요하게 많이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저는 일단 조건이 무난하여 그냥 계약했습니다. 2년 약정에 19,800원이라 알겠다고 하려고 했는데, 핸드폰 사장님께서 무슨 CCTV를 설치하시면 요금을 할인 해준다고 합니다.
무슨 광고같이 느끼실 수 있으니, 다시 핸드폰 얘기로 돌아오겠습니다. 2년 약정 자체에 거부감을 가지실 수 있으나, 1년 지난 후 해지해도 폰 자체의 가격이 저렴하여 위약금도 소액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포켓몬 선물들이 귀엽습니다.
초등학생 핸드폰 특성인지 모르겠으나, 통화량 시간이 제한이 있으나 부모가 SK통신이면 2회선은 무제한입니다. 그리고 폰 기기 자체가 아담하고 예쁜 것도 있는데, 아이 말로는 케이스만 이쁜 것으로 새로 사면 된다고 무척 좋아합니다. 네 맞습니다, 폰보다 케이스에 더 역점을 두는 것입니다.
세상 좋아졌네요, 편리한 기능들이 많습니다.
먼저 아내가 제 핸드폰에 무슨 세팅들을 하라길래 봤더니, 제 구글 메일에 연결되어, 아이의 위치나 폰 사용 현황이 공유가 되더군요. 신기하기도 하고, 무슨 감시하는 거 같아 미안하기도 그렇더군요. Family Link라는 어플을 통해서 제 핸드폰과 연동이 되어 여러 가지 기능을 제공합니다.
위 화면처럼 어떤 어플을 설치하면, 그것이 제 메일로 보고가 되는 것입니다. 참 사진에 나오듯이 zem 포켓몬 핸드폰이라는 것이 기계 모델은 Galaxy XCover라는 제품입니다. 생각보다 심플하고 예쁩니다. 8살 딸아이가 가볍게 들고 다닐 정도이며, 목걸이도 있어 휴대가 용이합니다.
위 화면은 제가 아이의 위치를 확인했을 때 나오는 화면입니다. 아이 생일을 맞아, zem 포켓몬 핸드폰도 사주고 여행을 하러 경주 한화리조트에 왔습니다. 정확히 위치를 알려줍니다. 이 기능은 참 좋아 보입니다.
위 어플 말고도 zem이라는 어플도 있습니다. 저는 일단 두 개 다 설치해 놓았습니다.
아무튼 육아에 지쳐 하루하루 버티던 일상뿐이었는데, 느닷없이 첫 아이가 초등학교를 들어가며 핸드폰을 사달라 해서 며칠 고민은 했는데, 슬쩍 알아보니 SK통신사를 쓰시면 그냥 무난한 선택이라는 것이 제 결론입니다.
아마도 이 zem 포켓몬 핸드폰을 쓰다 보면, 3-4학년 즈음 자기도 아이폰 사달라고 조를 수는 있겠습니다만 지금은 그저 핸드폰이라는 것을 갖고 싶을 뿐으로 보입니다. 그냥 입문용으로 대충 사주고, 그 이후의 핸드폰 선택은 자녀에게 일임하려고 합니다.
소중한 자녀인만큼 좀 더 비싸고 좋은 것을 사주고 싶은 맘이 불쑥 든 것도 사실이나, 언제든 깨 먹을 수 있다는 점, 아이폰인지 갤럭시인지 구분을 못한다는 점, 분실의 위험도 높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일단은 이 정도로 결정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게다가 덤으로 운 좋은 대리점을 만나면 저처럼 CCTV도 받고, 생각지도 못한 요금 할인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실 아이 요금뿐만 아니라, 아내 명의의 핸드폰도 요금 할인을 받은 것은 비밀입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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