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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해외여행 사전 좌석지정 할까 말까 (어린 아이들과 함께라면)

by 오디세이 스쿼드 2023.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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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을 앞두고 항공사의 사전 좌석지정 안내가 옵니다. 약간의 비용을 내고, 아이들이나 어르신들과 함께 자리를 앉을 수 있도록 예약하는 서비스인데요. 당일에도 같이 앉을 수 있을 거 같은데, 혹시나 떨어져 않게 될까 봐 걱정이 됩니다. 사전 좌석지정을 이용해 본 후기입니다.

 

 

해외여행-사전-좌석지정-포스팅-썸네일
사전 좌석지정 할까 말까

 

 

사전 좌석지정이라는 것을 알게 됨

 

 

어린아이들과 함께 가는 첫 해외여행을 앞두고 있습니다. 여권도 만들어주고, 트래블월렛도 만들고 차근차근 준비 중입니다. 가까운 나라로 가는 거지만, 생각보다 준비할 것이 많습니다.

 

 

미취학 아이도 있어, 자잘하게 신경 써야 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기존에 포스팅했듯이, 어린아이들이 현지에서 잘 다닐 수 있도록 유모차를 대여하는 서비스도 예약할 정도입니다. 

 

 

2023.05.21 - [생활 정보] - 해외여행 갈 때, 아이들 유모차 대여하는 방법 (인천공항)

 

해외여행 갈 때, 아이들 유모차 대여하는 방법 (인천공항)

어린아이들을 키우는 집에서는 사실 해외여행을 간다는 것은 대단한 도전 중 하나입니다. 먹는 거부터 현지에서의 원활한 관광 등 신경 써야 할 것이 한두 개가 아닙니다. 그런 면에서 아이들과

kibak.tistory.com

 

 

이 정도면 됐으려나 했는데, 이번에는 사전에 좌석지정을 할 거냐고 안내가 옵니다. 어린아이들과 가는데 당연히 같이 좌석을 배정받아야겠지요. 원래 당일에 그렇게 발권해 주는 거 아닌가 생각 듭니다만, 설마 아닐 수도 있나 불안해집니다. 

 

 

사전-좌석지정-안내-메시지-화면
사전 좌석지정 안내

 

 

메시지를 보면 좌석지정이 선착순이라고 써 있습니다. 그렇다면 만약 저와 비슷한 처지의 승객들이 좌석을 선점한다면, 저와 아이들은 떨어져 앉을 수도 있다는 얘기인 것이죠. 상상만 해도 그럴 수는 없습니다. 

 

 

식은땀이 나서 일단 부가서비스 링크로 들어가, 내용을 자세히 보았습니다. 참 여행 한번 가는데, 자잘하게 돈 들어가는 게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전 좌석지정을 예약

 

 

좌석지정 모바일 서비스로 들어가 보니, 아주 직관적인 화면이 뜹니다. 여기와 저기가 이어진 좌석으로 지정이 가능하다는 그림이 나옵니다. 마치 영화 예매하듯이 좌석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항공기-좌석지정-시스템-화면
좌석지정 예약 페이지

 

 

저는 처음 보는 화면입니다. 일단 지정이 가능한 좌석들이 나오는데, 영역마다 수수료가 조금씩 다릅니다. 그리고 옆에는 당일에 발권 시, 우리 가족이 같이 앉을 확률이 30% 정도밖에 안된다는 메시지가 나옵니다.

 

 

아내와 함께 고민하다가, 비용을 지불하고 마음 편한 쪽을 택하기로 하였습니다. 행여나 아이 한 명이라도 따로 좌석을 앉게 되면 돈으로는 환산할 수 없는 대혼란에 빠질 것입니다. 

 

 

4인 항공권, 숙소 비용 등을 생각하면 소액이라고 위안을 합니다. 당일까지 마음 졸이느니, 저는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사전-좌석지정-예약-완료-화면
좌석지정 완료

 

 

위와 같이 4인 가족이 모두 같이 앉고, 도착 시 빨리 내리는 앞쪽으로 좌석을 지정하였습니다. 그림에서 보듯이, 100% 아이들과 좌석을 같이 앉게 되었습니다. 이제 안도감이 듭니다.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일단 결정은 하였지만, 검색을 조금 해보았습니다. 앞서 저와 같은 고민을 하신 분들이 많이 있었고, 어린아이들이나 어르신들과 함께 떠나는 분들은 거의 사전 좌석지정을 이용하였습니다.

 

 

안 그래도 비용이 많이 드는 해외여행인데, 그런 데까지 돈을 쓰냐 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각자의 선택인 것입니다. 어차피 고민조차 할 필요 없는, 아주 간단한 의사결정입니다. 스스로의 상황만 정확히 따져보시면 됩니다.

 

 

사실 수백만원의 해외여행을 생각하면 수수료가 크게 비싸지도 않습니다. 이런 식으로 고객에게 공포감을 주면서 수수료를 또 벌어가나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측면에서 생각해 보면, 혹시나 당일 발생할지 모르는 고객의 어려움을 사전에 고지하고, 적절한 배려를 해주는 것일 수 있습니다. 그 와중에 필요한 누군가의 수고와 누군가의 편익(좌석지정)으로 거래와 자본의 이동이 발생합니다.

 

 

이것은 자본주의가 돌아가는 원리이기도 합니다. 저는 처음 겪는 서비스였고 아주 만족하였습니다. 조금 수수료를 내면서, 큰 불편함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게 해주는 이 서비스에 감탄하였습니다. 

 

 

아무튼 하나 하나씩 준비가 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의 시스템과 노하우가 멋진 여행을 기대하게 해 줍니다. 모두 상황은 다르실 겁니다. 각자 상황에 맞게 좋은 선택과 준비를 하시기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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