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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원프렙 1.38 레몬맛 (대장내시경 준비 약)

by 오디세이 스쿼드 2022. 12. 19.

2년 전, 대장내시경 때 용종이 발견되어, 이번에도 대장내시경을 신청하였습니다.

대장내시경은 늘 전날 밤에 먹는 약이 고통스러워 많이 망설였지만,

그래도 건강과 예방이 먼저이기에 과감하게 다시 한번 내시경 세트 신청.

3일 전부터는 식단을 조절해야 합니다.

 

대장검사안내문
원프렙 복용 안내

 

2년 전에는 알약이었으나, 이번엔 새로 나온 제품이라며 다시 물약을 권합니다.

5년 전인가, 공포스러웠던 그 물약이 생각나, 알약을 달라했더니, 의사 선생님께서 이번에 새로 나온 거라며.

반응들이 괜찮다고, 믿고 한번 복용해보라 하십니다.

음, 고민했지만 늠름하신 의사 선생님을 믿어보기로 하고, 받아옵니다. 

 

원프렙 1.38 레몬맛 개봉

 

약의겉면
원프렙 포장

 

기존에 먹던 약들은 보통 전날 밤부터 복용해서, 밤새 응아와 구토하며,

다음날 새벽이나 아침에 또 한 번 먹고 전투를 치르는 패턴이었다면,

이 약은 검사일 당일 (검사 4시간 전) 새벽에 단 한 번만 먹으면 된다고 합니다.

 

아래는 이 제품의 복용법입니다.

 

복용순서사진
원프렙 복용 절차

 

제 경우, 예를 들어보자면,

오전 8시 30분 검사였기에, 검사 4-5시간 전인

새벽 4시부터 1 타를 시작합니다. 

 

(사실 기존에 너무 먹는 게 역해서 토하고 고생했던 적이 있기에, 미리 사탕을 준비해서 시작하였습니다.)

 

A제와 B제를 동봉된 게이지컵에 섞고, 마구 휘젓습니다. 

그리고 10분간 230mL를 천천히 마십니다. 마시며 조금 놀랐습니다.

전혀 역하지 않고, 무슨 레몬 탄산음료를 마시는듯한 거부감 없는 느낌.

맛있어서, 5분도 안 걸려 넘 빨리 다 마셔 버렸습니다. 

 

구성품의모습들
내부 구성

 

그리고 그 컵에 같은 양으로 물만 두 번 더 마셔주고요. (20분간, 460mL)

 

다시 한번 2타 들어갑니다. A제와 B제를 섞고, 음~ 아까 또 그 맛이군.

이번엔 천천히 10분간 나누어 마십니다. 

이 거대한 최대 고비인 약 마시기를 쉽게 넘어갔다는 생각에

즐겁게 생수를 조금씩 마시면서, 편안하게 책을 보고 있는데.

우르릉 쾅쾅~

화장실 갔다가, 다시 들어와 물 마시다가, 화장실 갔다가, 다시 들어와 물 마시다가.

의외로 수월하게 끝냈다 싶어서, 영화 좀 보다 보니 7:30 알람이 울립니다.

 

검사 1시간 전인, 7시 30분

아래 시럽을 한 번에 두 개를 복용합니다. (얘도 맛있음)

 

시럽약의모습
시럽 두개

 

이제 주차장으로 가 병원으로 출발하였고, 편안한 맘으로 어느새 다 끝나고 저는 자고 있네요.

또 용종이 하나 있지만, 큰 문제는 없어 보이니~ 이제 4-5년 후에 대장내시경 하라고 하네요.

후련합니다. 

 

아무튼 대장내시경 전날 밤 준비는 위 물약 세트 추천합니다.

역시 무엇이든 세상은 점점 좋아지네요.

(광고 아님. 그냥 저걸 받아 마셨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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